매달 돈 내던 출퇴근 앱, 직접 만들고 나서 달라진 것들
유료 서비스 쓰다가 직접 만든 사람의 솔직한 비교. 기능이 많은 게 꼭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title: "매달 돈 내던 출퇴근 앱, 직접 만들고 나서 달라진 것들" date: "2026-06-09" description: "유료 서비스 쓰다가 직접 만든 사람의 솔직한 비교. 기능이 많은 게 꼭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tags: ["dev", "자영업", "출퇴근관리", "1인개발"] category: "dev"
제가 일하는 매장에서 꽤 오래 유료 출퇴근 관리 서비스를 썼어요.
샵솔이라는 프로그램인데, 직원 근태 관리 솔루션이에요. 매달 이용료 내면서요.
쓰다 보니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돈은 나가는데 내가 실제로 쓰는 기능이 뭐가 있지? 솔직히 말하면 출퇴근 찍기 딱 하나였거든요.
그래서 직접 만들었어요. 그리고 한동안 써보니까 비교가 됐습니다.
실제로 달라진 것들
| 항목 | 유료 서비스 (샵솔) | 직접 만든 것 | |---|---|---| | 월 비용 | 이용료 발생 | 없음 | | 기능 수 | 많음 (대부분 안 씀) | 딱 필요한 것만 | | 급여 연동 | 별도 작업 필요 | 출퇴근 → 급여 버튼 하나로 이어짐 | | 우리 매장 기준 반영 | 어려움 | 처음부터 맞춤 설계 | | 직원 급여 확인 | 불편 | 앱에서 바로 확인 가능 | | 직원 만족도 | 보통 | 체감상 올라감 |
만들면서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
기술적인 부분보다, 기준 정하는 게 더 어려웠어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 9시 3분에 찍으면 9시로 볼 건지, 9시 3분으로 볼 건지
- 올림? 내림? 반올림? 매장마다 기준이 달라요
- 퇴근 시간 깜빡하고 안 찍고 간 직원은 어떻게 처리하지?
유료 서비스는 일반적인 케이스에 맞춰져 있어서, 이런 세부 기준을 내 방식으로 바꾸기가 어려웠거든요. 직접 만들면 이 기준을 내가 정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였어요.
기능 많은 게 꼭 좋은 건 아니더라고요
소규모 매장에서 대형 솔루션을 쓰면 이런 일이 생겨요.
- 기능이 많아서 처음엔 기대함
- 써보니 우리 매장이랑 안 맞는 게 많음
- 결국 기능 한두 개만 씀
- 그런데 돈은 계속 나감
저도 딱 이 패턴이었어요.
물론 직접 만드는 게 모든 매장에 맞는 방법은 아니에요. 시간이 들고 여건도 필요하니까요. 근데 소규모일수록 "많은 기능 중 골라 쓰기"보다 "딱 맞는 것 하나"가 더 편하다는 건 실감했어요.
비슷한 상황이었던 분 있으면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이 출퇴근·급여 시스템은
attendance-web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매장에서 쓰고 있어요. 관련 개발 이야기는 개발일지 시리즈에 따로 정리해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