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메모
환절기와 명절, 시기성 있는 짧은 글.
오늘은 뭘 먹이지, 라는 매일의 질문 — 이유식과 장보기
아이 밥을 지으며 매일 같은 자리에서 멈췄습니다. 오늘 아침은 뭘, 점심은, 저녁은. 그리고 마트에서 늘 엉키던 장보기까지. 일주일 식단을 먼저 정하니 저녁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제가 쓰던 장보기 시트도 함께 나눕니다.
둘 다 말이 트였습니다 — 아이들 재운 밤, 음료 한 캔의 시간
연년생 두 아이가 어느새 말귀를 알아듣고 제 말을 합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주는 게 이렇게 고마운 일인 줄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을 재운 밤, 하루 중 유일한 제 시간 이야기.
5월이 그렇게 더웠다고 합니다 — 6월의 시작에서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5월을 지나, 더위 속에서 새로 빠진 것 하나와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컵까지. 6월 초의 작은 기록.
5월의 끝, 매일 신을 신발을 다시 골랐어요
발이 편해야 하루가 편하다는 걸, 한참 불편하고 나서야 다시 깨달았어요.
5월 중순, 환절기를 정리하는 작은 행동들
두꺼운 옷은 안쪽으로, 얇은 옷은 앞으로. 한 해에 한 번 있는 옷장 정리의 결말.
4월에서 5월로 — 환절기에 새로 산 두 가지
봄의 끝, 여름의 입구. 옷장과 책상에서 작은 교체가 일어난 한 주.